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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상식

2026년 건강보험료율 7.19% 인상

by 돈복붙 2025.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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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드디어 건강보험료율이 변동됩니다. 2023년부터 3년간 7.09%로 동결되었던 건강보험료율이 2026년에는 7.19%로 인상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어요. 꽤 오랜 기간 변동이 없었기에 이번 인상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고물가 시대에 가계 부담이 늘어날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건강보험료율 인상의 배경

건강보험료율 인상 소식에 앞서 지난 몇 년간의 흐름을 먼저 짚어볼 필요가 있어요.

  • 2011년 : 5.64%
  • 2015년 : 6%대 진입
  • 2023년 : 7.09%로 인상 후 3년간 동결
  • 2026년 : 7.19%로 인상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동결되었던 보험료율이 3년 만에 인상된 것이죠. 표면적으로는 0.1%p의 소폭 인상처럼 보이지만, 전년 대비 인상률로 보면 약 1.48%에 달하는 인상률이랍니다.

 

이번 인상 결정에는 여러 가지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먼저, 그간의 보험료 동결과 경제 저성장 기조로 인해 건강보험 재정의 수익 기반이 약화된 상태였어요. 게다가 지역 필수 의료 강화 등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향후 지출 소요를 고려한 일정 수준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죠. 즉, 국민의 의료 보장성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정부도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외면하지는 않았습니다.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 여력을 함께 고려하면서도,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재정 효율화를 병행해 건강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죠.

월 보험료 인상 폭

가장 궁금한 부분일 거예요. 2026년부터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얼마나 오르게 될까요?

  • 직장 가입자
    • 2025년 월평균 보험료 : 158,464원
    • 2026년 월평균 보험료 : 160,699원
    • 월 2,235원 인상
  • 지역 가입자
    • 2025년 월평균 보험료 : 88,962원
    • 2026년 월평균 보험료 : 90,242원
    • 월 1,280원 인상

물론 이 금액은 월평균 보험료이기 때문에 개인별 소득이나 재산에 따라 인상 폭은 달라질 수 있어요.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직장 가입자는 월 2,235원, 지역 가입자는 월 1,28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금액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돈이 모여 건강보험 재정을 안정시키고 더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기반이 되는 것이죠.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단순히 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은 아니에요. 이번 인상 결정에는 보장성 강화라는 중요한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급여 범위 확대예요.

  • 중증 암 질환 보장성 강화 : 중증 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가의 항암제 급여 범위를 확대해 치료 접근성을 높입니다.
  • 간병비 지원 : 간병비 부담이 큰 중증 질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
  • 희귀·난치 질환 치료비 경감 : 희귀·난치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치료비 부담을 완화해 줍니다.

정부는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가 꼭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지출 효율화와 재정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해요. 그래서 아픈 사람이 많아지는 고령화 시대와 청년층의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모든 세대가 함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생생한 경험담

사실 저도 처음 2026년 건강보험료율 인상 소식을 들었을 때, '에이, 또 오른다' 하는 생각에 한숨부터 나왔어요. 매달 나가는 고정 지출이 늘어나는 건 달갑지 않은 일이니까요. 월 2,235원이면 제 최애 커피 한 잔 값 정도인데, 그걸 매달 더 내야 한다는 생각에 괜스레 억울한 마음도 들었죠.

 

하지만 며칠 전, 저희 어머니가 갑자기 건강이 안 좋아지셔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셨어요. 입원하는 동안 검사도 여러 번 받고, 치료도 꾸준히 받으셔야 했죠. 다행히 건강보험 덕분에 수백만 원에 달할 수 있었던 의료비가 생각보다 훨씬 적게 나왔어요. 그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 내가 매달 내는 그 돈이 이런 때를 대비해 쌓여 있었구나.'

 

저에게 월 2,235원은 그저 커피 한 잔 값일 뿐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을 지탱해 줄 중요한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죠. 특히 저처럼 아직 젊은 세대들은 병원 갈 일이 많지 않아 건강보험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우리 모두는 언젠가 건강보험의 혜택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게 될 테니까요.

 

이번 건강보험료율 인상으로 당장 주머니는 조금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돈이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고, 필수 의료를 강화하는 데 쓰인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와요. 건강보험이라는 제도가 우리 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튼튼하게 해주기를, 그래서 아픈 사람이 없이 모두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