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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상식

19세~64세 모두를 위한 '일상돌봄서비스'

by 돈복붙 2025. 9. 17.

 

"Icon made by Three musketeers from flaticon.com"

'일상돌봄서비스'라고 들어보셨나요? 왠지 낯설게 느껴지시죠? 노인 돌봄 서비스는 흔히 들어봤지만, 이 서비스는 19세부터 64세까지의 청년,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돌봄 서비스입니다.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대상인데요. 2023년 8월에 시작되어 현재(2025년) 전국 200여 개의 시군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제2회 추경을 통해 사업 규모가 더욱 확대되어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돌봄이 노인분들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혼자 사는 청년이나 부상으로 인해 집안일이 어려운 중장년,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지쳐버린 가족돌봄청년 등, 우리 주변에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부는 이런 '일상의 숨 쉴 틈'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일상돌봄서비스는 크게 기본 서비스특화 서비스로 나뉩니다.

  • 기본 서비스 : 질병이나 부상 등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청년 및 중장년, 고독사 위험이 있는 분,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청년 등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가사 서비스재가 돌봄을 지원하며, 필요한 경우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돌봄을 제공합니다.
  • 특화 서비스 : 기본 서비스와 함께 최대 두 개까지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입니다. 병원 동행, 식사 및 영양 관리, 심리 지원, 건강 생활 지원, 간병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요. 특히, 지역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하여 제공하는 경우도 있으니, 거주하는 지역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비스는 지자체에서 바우처(이용권) 형태로 제공되며, 제공 기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맞는 이용 유형은?

일상돌봄서비스는 한 달에 정해진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B형 (가사형) : 가사 서비스만 필요한 경우 선택할 수 있으며, 한 달에 총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특화 서비스는 2개까지 선택할 수 있어요.
  • A형 (기본 돌봄형) : 돌봄과 가사 서비스가 모두 필요한 경우 선택하며, 한 달에 총 36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특화 서비스는 1개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 C형 (추가 돌봄형) : 보다 적극적인 돌봄이 필요한 경우 선택하며, 한 달에 총 72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특화 서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용 비용은 소득에 따라 차등 지원됩니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면제되거나 본인 부담금이 5%에 불과하며, 중위소득 160% 이상인 경우 본인 부담이 100%이지만, 사기업 서비스에 비해 합법적으로 등록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생한 경험담

제가 바로 이 서비스의 도움을 받은 당사자입니다. 작년(2024년) 가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리에 골절을 입어 한 달 넘게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었어요. 혼자 사는 저에게는 집안일은 물론, 간단한 식사 준비조차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이런 것까지 도움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망설이기도 했어요. 하지만 매일 쌓여가는 설거지와 빨랫감을 보며 결국 용기를 내어 동 주민센터에 문의했죠.

 

상담을 통해 제가 일상돌봄서비스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청 후 바우처를 받아 기본 돌봄(A형)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매주 정해진 시간에 오시는 돌봄 전문가분께서 집안일을 도와주시고, 냉장고에 먹을 반찬을 채워주셨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병원 동행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되었어요. 깁스를 한 채 혼자 병원을 오가는 일이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전문가의 도움 덕분에 마음 편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죠.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돌봄이 필요한 순간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것, 그리고 나이가 많든 적든 누구나 도움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것을 넘어, 고립된 삶 속에서 누군가와 연결되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었습니다. 혹시라도 혼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일상돌봄서비스가 당신의 삶에 숨 쉴 틈을 선물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