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근로장려금’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셨나요? 저는 한때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답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많은 분들이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정보를 몰라 혜택을 놓치고 있다는 점이에요.
근로장려금, 왜 존재할까요?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 사업자, 또는 종교인 가구의 소득을 지원하여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더 나아가 사회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소득이 충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죠. 단순히 복지 혜택을 넘어, 일하는 가구의 노력에 보답하는 제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근로장려금 신청, 언제, 어떻게 할까요?
근로장려금 신청 기간은 놓치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정보입니다. 과거에는 정기 신청 기간만 있었지만, 현재는 반기 신청 제도가 도입되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어요.
1. 신청 기간
- 정기 신청 : 매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지난해 소득 기준)
- 반기 신청 (상반기) :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2025년 상반기 소득 기준)
- 반기 신청 (하반기) : 2026년 3월 1일부터 3월 15일까지 (2025년 하반기 소득 기준)
만약 정해진 기간을 놓쳤다면, 신청 기한 종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기한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 산정된 장려금의 90%만 지급되니, 정해진 기간에 신청하는 것이 좋겠죠.
신청 방법
근로장려금 신청은 과거처럼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국세청에서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기 때문에, 안내를 받았다면 아래 방법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ARS 전화 : 1544-9944번으로 전화하여 안내에 따라 신청
- 모바일 앱/인터넷 : 홈택스(www.hometax.go.kr) 또는 손택스(모바일 앱)를 통해 신청
- 서면 신청 : 안내문에 동봉된 신청서 작성 후 우편 발송
만약 안내를 받지 못했더라도, 소득 및 재산 요건을 충족한다면 홈택스 등을 통해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분들이 많으신데, 근로장려금은 주민센터가 아닌 관할 세무서에서 주관하는 업무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근로장려금 수급 요건
근로장려금을 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 요건 (부부 합산 총소득 기준)
- 단독 가구 : 2,200만 원 미만
- 홑벌이 가구 : 3,200만 원 미만
- 맞벌이 가구 : 4,400만 원 미만
재산 요건
우선, 가구원 전체의 재산 합계액이 2억 4천만 원 미만이어야 합니다. 주택, 토지, 건물, 예금, 증권 등 모든 재산이 포함됩니다.
국적 및 가구 요건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해야 하며, 신청한 연도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와 혼인한 배우자도 포함됩니다. 다만, 대한민국 국적자와 결혼이민자는 예외로 인정됩니다.
신청한 연도에 가구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거나 1주택만 소유해야 합니다.
최대 지원 금액,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근로장려금은 총소득 금액에 따라 차등 지급되지만, 각 가구 유형별로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 단독 가구 : 최대 165만 원
- 홑벌이 가구 : 최대 285만 원
- 맞벌이 가구 : 최대 330만 원
이 금액은 어디까지나 최대 지급액이며, 본인의 소득과 재산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생한 경험담
저도 한때는 근로장려금이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맞벌이 부부였고, 늘 바쁘게 일하며 소득 기준이 한참 넘어설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 갑작스럽게 장기 휴직을 하게 되었어요. 휴직 기간 동안 소득이 거의 없었고, 다음 해가 되자 국세청에서 근로장려금 신청 안내 문자가 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신청해 보라는 문구에, 반신반의하며 홈택스에 접속해봤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어요. ‘이게 정말 될까?’ 하는 마음으로 신청서를 제출하고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통장에 돈이 입금되었다는 알림을 받았습니다. 확인해보니, 근로장려금이 정말 지급된 거예요! 저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몇 달간의 생활비가 통장에 들어온 것 같아 정말 큰 힘이 되었거든요.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근로장려금은 단순히 소득이 적은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저처럼 예기치 않은 소득의 단절을 겪었을 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을요.
이 경험 이후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꼭 근로장려금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안내 문자를 받았는데 무심코 지나치려고 하셨다면, 이 글을 읽는 순간 꼭! 신청해보세요. 신청 절차도 간단하고, 예상치 못한 소득은 분명 여러분의 삶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지금 바로 홈택스에 접속해 보세요!